전체 글180 한미 협상 재개와 글로벌 외교 역학의 새로운 국면 한미 정상 통화로 다시 열리는 복합적 협상 테이블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다뤄진 핵심 이슈는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관세 문제, 조선업과 같은 전략 산업, 미국산 LNG의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공동투자, 그리고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 등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역 현안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군사적 협력까지 포괄하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민감한 사안들입니다. 특히 무역 불균형 해소라는 표면적 목표 아래, 에너지 안보와 국방 협력이라는 전략적 의제가 함께 논의되었다는 점은 앞으로의 협상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한국의 대.. 2025. 4. 10. 채권 스왑 스프레드 급변동 원인과 배경, 관세정책의 영향 및 대응 방안 채권시장 스왑 스프레드 급변동의 원인과 배경오늘 채권 시장에서 스왑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금리가 초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자율 스왑이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금융 거래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차익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상품을 교환하여 각자의 필요에 맞게 활용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특히 30년물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이번 스프레드 급변동은 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원래 이 시장은 안정적인 스프레드 범위 내에서 전문 트레이더들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 시장 규모가 5년 전 대비 두 배 수준인 약 1조 달러까지 급성장하면서 구조적 변화를 겪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장 참여자.. 2025. 4. 9. [부의 본능] 9부 - 인식체계의 오류 선택적 현실 인식이라는 진화의 유산인간의 뇌는 하루에 접하는 수천만 개의 정보 중 단 0.1%만 의식적으로 처리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없으며, 실제로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적 인식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효율적인 진화 메커니즘이었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우리의 경제적 성장을 제한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부와 관련된 영역에서 이러한 인식체계의 오류가 두드러집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돈은 나쁜 것', '부자는 탐욕스러운 사람들', '돈 때문에 인간관계가 파괴된다' 등의 부정적인 메시지에 노출되었다면, 우리의 뇌는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이에 부합하는 증거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돈이 많으면 사람이 변한.. 2025. 4. 7. [부의 본능] 8부 - 마녀 환상의 오류 부자 혐오라는 인간의 본능적 덫인간은 생존을 위해 집단 내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시 시대부터 한 개인이 지나치게 많은 자원을 독점하는 것은 집단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 여겨졌기에, 우리 안에는 부자를 향한 본능적인 경계심, 나아가 혐오감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녀 환상'의 시작입니다. 중세 시대 사람들이 설명할 수 없는 재앙이 닥치면 '마녀'라는 희생양을 찾아 분노를 표출했듯이, 현대 사회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면 부자들을 '악의 원천'으로 지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을 때, 제 주변에서도 "다주택자들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며 분노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함께 식사를 하던 친구 중 한 명이 "사실 나도 작은 .. 2025. 4. 6. [부의 본능] 7부 - 도사 환상의 오류 믿음이 지식을 압도하는 순간인간은 본질적으로 아는 것보다 믿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투자나 재테크와 같이 미래의 불확실성이 큰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복잡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 앞에서 '확실한 답'을 제시해주는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지 명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에, 마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도사'들의 말을 맹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는 투자 시장에서 매우 보편적으로 나타납니다.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과 공포는 사람들로 하여금 확신을 주는 목소리에 의지하게 만듭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인지적 편향'이라고 부르며, 이는 우리가 복잡한 정보보다 단순하고 명쾌한 해석을 선호.. 2025. 4. 6. [부의 본능] 6부 - 과시 본능의 오류 인간의 과시욕과 부의 역설인간의 과시욕은 진화적으로 매우 오래된 본능입니다. 수만 년 전 우리 조상들에게 더 높은 사회적 지위와 풍부한 자원을 보여주는 것은 생존과 번식에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 과시 행동은 현대 사회에서 소비 패턴으로 이어져 부의 축적을 방해하는 주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SNS의 발달로 타인의 화려한 생활이 실시간으로 전시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과시욕이 더욱 자극받고 있습니다. '베블런 효과'라 불리는 현상처럼, 어떤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비합리적 소비 행태도 이런 과시욕의 발현입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진짜 부자들에게는 '한턱내기'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2025. 4. 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