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0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는 이유에 대하여 밀턴 프리드먼의 통찰로 바라본 부동산 시장밀턴 프리드먼은 자유시장주의와 시장 메커니즘을 강조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입니다. 1912년에 태어나 2006년에 별세한 프리드먼은 시카고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등에서 재직하였으며,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입니다. 그는 "가장 나쁜 시장도 가장 좋은 정부보다 낫다"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정부 개입의 부작용과 단점을 강조하고 시장경제를 옹호했습니다. 프리드먼은 특히 케인스와 달리 경제 영역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화폐주의 이론은 1980년대 세계를 휩쓴 신자유주의 경제 패러다임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진보정권이 집권하여 부동산 가격을 통제하려는 재정지.. 2025. 3. 21. 자유시장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상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주주 권익 보호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이로 인한 시장 신뢰의 하락입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자유시장의 효율성은 거래 비용의 최소화와 정보의 대칭성에 크게 의존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자본시장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정보 비대칭과 이해상충 문제로 인해 시장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일부 대기업들이 알짜 사업부를 분할하여 중복상장하거나, 총수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와 핵심 계열사를 불합리한 합병비율로 통합하는 등의 행태를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전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 2025. 3. 20. 중소·중견기업의 생존과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필수 과제 : 상속세 완화에 대하여 가업 승계의 비극 : 상속세로 무너지는 국내 강소기업들대한민국의 현행 상속세 제도는 최고 세율 50%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과세 체계로,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가업 승계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1978년 설립된 락앤락은 한때 '밀폐 용기의 대명사'로 불리며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04년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2017년 창업주 김준일 회장이 4000억원이 넘는 상속세 부담으로 회사를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한 후, 락앤락은 급격한 하락세를 경험했습니다. 사모펀드는 단기 수익성만을 추구하며 한국 공장은 물론 해외 공장도 대부분 매각하고 생산을 중국 기업에 위탁했습니다... 2025. 3. 20.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의 두 가지 시각에 대하여 규제 강화론의 관점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주택은 단순한 재화나 투자 상품이 아닌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거주권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각에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여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몇 년간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 건설사들의 과도한 이윤 추구를 제한하여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려는 시도였으며,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신고제)은 세입자의 주거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또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정책은 주택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고 부의 집중을 방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사회주의적 관점에서는 주택 불평등이 심화되는 .. 2025. 3. 19. 화폐의 본질을 둘러싼 경제학적 대립: 케인즈 학파와 오스트리아 학파 화폐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근본적 시각 차이케인즈 학파와 오스트리아 학파는 화폐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 매우 상이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인즈 학파는 화폐를 근본적으로 국가에 의해 창조되고 통제되는 법정 구성물로 봅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에 따르면, 화폐는 근본적으로 '차타리즘(chartalism)'에 기반하여, 국가가 세금 납부 수단으로 지정함으로써 그 가치를 부여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화폐는 본질적 가치보다는 국가의 신용에 의존하며, 정부의 경제 정책 도구로 활용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반면, 오스트리아 학파는 화폐가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현상이라고 이해합니다. 칼 멩거의 화폐 기원 이론에 따르면, 화폐는 정부 명령이 아닌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 2025. 3. 19. 중앙은행 시스템의 근본적 한계와 경기 변동의 원인 인위적 이자율 조작과 경제 왜곡의 고리현대 경제 시스템에서 중앙은행은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기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지적해왔듯이, 중앙은행의 화폐 정책은 오히려 경기 변동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회수함으로써 경제 활동을 조절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자유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을 이자율을 인위적으로 왜곡시키는 행위입니다. 루트비히 폰 미제스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가 발전시킨 '오스트리아학파 경기변동이론(ABCT)'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인위적으로 낮춘 이자율은 기업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냅니다. 이자율이 낮으면 기업들은 본래 수익성이 없을 장기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되고, 이는 .. 2025. 3. 1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