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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테슬라, 역대급 전환점에 서다

by Factory Boss 2025. 4. 17.

2025년 테슬라, 역대급 전환점에 서다

자율주행의 상용화, 혁신의 시작점

2025년은 테슬라에게 창사 이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완전 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는 테슬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엘론 머스크가 2024년 10월 이벤트에서 발표한 대로, 2025년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비감독 FSD 기반의 유료 라이드헤일링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주목할 점은 FSD v13.2가 2024년 말 기준으로 평균 500마일당 1회 긴급 개입을 기록하며,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한 70만 마일 목표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4년 10월 공개된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은 2026년 생산 시작과 3만 달러 미만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투자회사 ARK Invest의 전망으로, 로보택시 시장이 2030년까지 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테슬라 기업 가치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미 Waymo가 오스틴에서 무인 택시를 운영 중이지만, 테슬라는 지오펜싱 없이 확장 가능한 AI 기반 접근법과 50억 마일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모델 Y 주니퍼와 에너지 사업, 수익의 다변화

2025년 초 출시된 모델 Y 주니퍼는 테슬라의 주력 전기 SUV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버전입니다. 코드명 "Juniper"인 이 모델은 외관, 내장, 서스펜션, 그리고 하드웨어까지 전면적인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15.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8인치 후석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요소들이 추가되었으며, FSD를 지원하는 HW4가 탑재되었습니다. 롱레인지 AWD 트림은 50,630달러부터 시작하며, 최대 327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모델 Y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었으나, 2024년에는 노후화로 인해 판매가 13%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니퍼는 캘리포니아와 중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은 메가팩과 파워월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에너지 저장 사업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며, 3분기에만 1,5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메가팩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상하이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사업이 자동차 사업만큼 큰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옵티머스, 로봇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테슬라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도전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본격적인 양산입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품"으로 평가하며, 2025년 5,000대 양산을 통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실적인 시작점으로 5,000대를 공식 목표로 제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12,000대 규모의 부품을 확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제품 출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인 공식 발표와 달리, 실제로는 더 높은 생산 목표를 세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테슬라의 중장기 계획은 더욱 야심 찬데, 2026년에는 생산량을 10배 늘린 50,000대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이를 다시 1020배 증가시켜 50만~100만 대 규모의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급격한 성장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진적 확장 전략은 테슬라가 모델 3와 Y의 기가팩토리 성공 경험을 활용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접근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5년 생산될 5,000대의 옵티머스가 주로 테슬라 공장 내에서 배터리 운반, 조립 라인 작업 등 단순 반복 노동을 수행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장 효율성을 높이며, 로봇의 실전 데이터를 축적해 AI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러한 옵티머스의 양산은 테슬라의 AI, 자율주행, 에너지 사업과 통합되며 폭발적 시너지를 낼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Boston Dynamics의 Atlas, Figure의 01, Agibot의 Raise A1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대량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용 효율성을 추구한다면 로봇공학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25조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현재 25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증명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