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견제 속 중국의 반격 : 자립과 주식 시장 활성화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날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님은 언더스탠딩 채널을 통해 이러한 우려와는 다른, 중국 주식 시장의 놀라운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중국의 경제적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주식 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희토류 문제 등으로 인해 미국이 미·중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중국에 콩 수입을 요구하자, 중국은 브라질에서 수입하던 콩을 미국에서 다시 구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미국이 얻어낸 것은 거의 없다는 지적입니다. 오히려 미국은 중국 견제를 명분으로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에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동맹 관계에 균열을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에게는 오히려 자국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꾀할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경제 지표는 소매 판매, 산업 생산, 제조업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며, 부동산 문제로 인한 지방 정부의 재정난 또한 심각합니다. 중앙 정부의 신용 등급까지 하락할 정도로 재정 여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AI와 첨단 산업 육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족한 재정은 '민간 자본'을 활용하여 조달하려 하고 있으며, 그 핵심 수단이 바로 '증권 시장'입니다. 중국 정부는 증권 시장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량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와 같은 기업들을 상장시키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창출하여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고, 동시에 민간 자본을 첨단 산업 육성에 활용하려는 다층적인 전략입니다.
경제 양극화 시대, 중국 기술 기업의 부상
이선엽 대표님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 특히 기술 기업들의 활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경제의 '양극화'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중국 인민 전체의 경제 상황은 어려워질 수 있지만, AI와 로봇 등 특정 기술 분야의 기업들은 오히려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기술 기업들을 육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들 기업의 성장이 다시 주식 시장으로 이어져 부의 효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상장 기업의 IPO 조건을 까다롭게 만들고 퇴출 기업을 늘려 주식 시장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수를 줄여 희소성을 높이고, 투자 가치가 높은 우량 기업들만 남기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엔비디아와 같은 GPU 설계 기업인 캠브리콘을 비롯하여 SMIC(반도체 제조), 화웨이 등 중국 토종 기업들이 하드웨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 AI 시장을 엔비디아의 GPU가 이끌었듯이, 중국에서도 이러한 하드웨어 기업들이 실제적인 실적을 내면서 주식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이 견제할수록 오히려 자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자립력을 키워나가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 등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중국 기술 기업들의 부상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중국 경제 전체의 성장률만을 보고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특정 기업들에 주목해야 할 시기입니다. 항생 지수 등 중국 주요 지수들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AI와 로봇 분야에서 미국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투자 전략 : 불확실성 속 기회 포착
이선엽 대표님은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크지만 기회 또한 명확하다고 조언합니다.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 활성화에 '올인'하고 있으며, 민간 자본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정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GPU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중국의 AI 및 로봇 기업들도 정부의 지원과 민간 자본의 유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치킨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선두 주자들이 엄청난 투자를 멈추지 않는 한, 후발 주자들도 계속해서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한 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될 때까지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우량 기술 기업을 선별하는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 플랫폼처럼, 중국의 캠브리콘이나 화웨이와 같은 기업들도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선엽 대표님은 지금의 미국 경제가 소비가 아닌 투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듯이, 중국 또한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식 시장의 활성화는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고, 첨단 산업 투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 투자할 때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핵심 기술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기술 자립과 주식 시장 활성화에 베팅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