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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 3부 - 쾌락 본능의 오류

by Factory Boss 2025. 4. 4.

쾌락 본능의 오류

부자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싹이 보인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무적 성공을 이룬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러한 본능적 욕구를 통제할 수 있는 절제력에 있습니다. 실제로 부자가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싹'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타고난 재능이나 집안 배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나이부터 보이는 뚜렷한 자기 절제력과 만족 지연 능력을 말합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에서 간식을 즉시 먹지 않고 더 많은 보상을 위해 기다릴 수 있었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더 나은 경제적 성취를 이룬 것처럼, 어릴 때부터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은 부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저 역시 주변에서 어릴 때부터 용돈을 계획적으로 모으고, 친구들이 과자를 사 먹을 때 참고 저축했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은 화려한 투자나 대박이 아닌, 바로 '빚을 갚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신용카드 할부, 각종 대출 등 빚은 복리로 쌓이는 부채로, 아무리 좋은 투자 기회가 있더라도 고금리 부채를 안고 있다면 재정적 성공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2022년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가구일수록 자산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빚이 부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 중 카드 빚과 대출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이 진정한 부의 성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채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쾌락 본능을 자제하고 당장의 소비보다 빚 상환에 집중하는 것이 부의 본능을 깨우는 첫 번째 단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워렌 버핏도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투자하라"가 아닌 "투자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결국 쾌락적 소비보다 장기적 가치 창출에 우선순위를 두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고통스런 현실이 장밋빛 미래를 약속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성공적인 부자들 대부분이 삶의 초기에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순전히 우연이 아닙니다. 고통스런 현실이 오히려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역경을 통해 형성된 강한 정신력과 인내심이 재정적 성공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1982년 큰 실패를 경험한 후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 고통스러운 경험이 오히려 그를 더 훌륭한 투자자로 성장시켰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초기에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단련된 인내심이 결국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성공적인 부자들의 첫 번째 취미가 바로 '독서'라는 점입니다. 빌 게이츠는 매년 5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워렌 버핏은 하루의 80%를 독서에 할애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독서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장기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지적 호기심이 부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반인들은 흔히 TV 시청이나 소셜미디어 같은 즉각적인 쾌락을 주는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8.5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연소득 1억 원 이상인 계층의 경우 평균 22.3권을 읽는 것으로 조사되어, 독서량과 경제적 성공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독서는 단기적 쾌락보다 장기적 지식과 통찰력 습득을 우선시하는 태도의 반영이며, 이러한 태도야말로 부의 본능을 깨우는 핵심 요소입니다.

투자자보다 증권회사를 먹여 살리는 초단타매매

현대 금융시장에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빠지는 함정 중 하나는 바로 '초단타매매'입니다. 이는 쾌락 본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얻는 짜릿한 스릴과 단기적 수익에 대한 기대감은 도파민을 분비시켜 마치 도박과 유사한 중독성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실제로 초단타매매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개인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낸 개인 투자자는 전체의 28%에 불과했으며, 특히 하루에 10회 이상 거래하는 초단타매매자들의 수익률은 평균 -12.6%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잦은 거래는 투자자보다 증권회사만 먹여 살리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단기적 흥분과 쾌락보다 장기적 안목과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합니다. 워렌 버핏의 유명한 말처럼 "좋아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시장이 문을 닫는다고 해도 10년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은 쾌락 본능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자세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한국의 성공적인 개인 투자자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은 평균적으로 한 종목을 2년 이상 보유하며, 거래 빈도가 일반 투자자의 1/5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부의 본능을 깨운다는 것은 즉각적인 쾌락과 흥분을 주는 단기적 행동을 자제하고, 장기적 가치와 성장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소비와 즉각적 만족을 부추기는 환경으로, 쾌락 본능을 자극하는 유혹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진정한 부의 본능을 깨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고통스러울지라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자기 절제력이 필수적입니다. 빚을 먼저 갚고, 꾸준히 독서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만이 장기적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의 본능은 결국 쾌락 본능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